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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써본 애플페이 사용 후기: 장점과 단점 총정리

by hereyour 2025. 3. 31.

직접 써본 애플페이 사용 후기

✅ 실제로 써본 애플페이, 결제 경험은 어땠나?

처음 애플페이를 써봤을 때 느낀 건 ‘오, 이거 되게 간단하네?’였습니다. 저는 아이폰 13을 사용하고 있는데, 애플페이가 국내 정식 출시되자마자 바로 등록해서 CU 편의점에서 첫 결제를 해봤습니다. 카드 등록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NFC 지원 카드(저는 현대카드 사용)를 아이폰에 등록하고, 인증만 하면 끝입니다.

결제는 Face ID 인증 후 아이폰을 단말기에 가까이 대는 방식인데, 굳이 지갑을 꺼내거나 카드를 찾을 필요가 없으니 상당히 편했습니다. 특히 계산할 때 손에 물건을 들고 있거나, 바쁜 시간대에 줄 서 있다가 빨리 결제해야 할 때 아주 유용하더라고요. 결제 속도도 빠르고, 무엇보다 ‘삑’ 소리와 함께 딱 되는 그 느낌이 무척 직관적이고 시원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가맹점에서 되는 건 아니라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아직도 많은 식당이나 소매점에서는 NFC 단말기를 지원하지 않아서 ‘애플페이 안 돼요’라는 말을 꽤 자주 듣게 되더라고요. 사용 가능 매장을 사전에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 애플페이의 장점 – 보안성, 편의성, 스타일까지

애플페이의 가장 큰 장점은 보안성입니다. 실물 카드를 꺼내지 않고도 Face ID나 지문 인증을 통해 결제하니 분실 위험이나 도난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카드 정보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되고, 매장에서도 제 정보가 노출될 일이 없으니 심리적으로도 안심됩니다. 애플에서 이야기하는 '토큰화' 기술이 실제로도 체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두 번째는 편의성입니다. 특히 아이폰 유저에게 애플페이는 ‘필수템’처럼 느껴질 정도로 편리합니다. 애플워치로도 결제가 가능해서 운동할 때 지갑이나 폰 없이도 카페에서 음료 하나 사 마실 수 있는 자유를 줍니다. 저도 러닝 후 편의점에서 물 한 병 살 때 애플워치만으로 결제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 정말 미래가 왔다는 느낌을 받았죠.

세 번째는 스타일입니다. 이건 조금 감성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아이폰으로 ‘삑’ 하고 결제하는 그 순간이 뭔가 있어 보입니다. 지갑을 뒤적이거나 카드를 꺼내는 번거로움 없이 단 한 손가락으로 결제하는 모습이 스마트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줍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이런 ‘디지털 감성’에 더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 단점과 개선점 – 사용 범위와 호환성 문제

애플페이가 아무리 편리하더라도, 현실적으로 국내에서의 사용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건 분명한 단점입니다. 우선, NFC 결제 단말기를 설치한 가맹점이 많지 않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스타벅스, CU, 롯데리아 등)에서는 대부분 되지만, 개인 카페나 일반 식당에서는 여전히 “안 돼요”라는 말을 들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카드사 제약도 존재합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현대카드와 일부 카드사만 애플페이를 지원하고 있어, 내가 원하는 카드사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은 꽤 아쉽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삼성카드도 사용하는데 아직 애플페이와 호환이 되지 않아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결제에서는 아직 완전한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오프라인에선 편리하지만, 모바일 쇼핑몰이나 웹 결제에서는 간혹 애플페이 선택이 불가능하거나 추가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아쉽더군요. 향후에는 국내에서도 애플페이 사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총평 – 아직은 반쪽짜리지만, 미래는 기대됨

애플페이를 직접 사용해본 입장에서 요약하자면, "쓰면 쓸수록 편한데, 쓸 수 있는 데가 아직은 적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안성, 간편함, 감성까지 모두 만족스럽지만, 인프라가 따라오지 못하는 현재 상황에서는 ‘모두에게 추천하기엔 이른 기술’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페이가 가져온 변화는 분명합니다. 사람들의 결제 습관이 조금씩 바뀌고 있고, 특히 MZ세대는 이런 변화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애플페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시작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향후 더 많은 카드사와 가맹점이 애플페이를 지원하게 되면, 저 역시 실물카드 없이 애플페이만으로 생활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가 생깁니다.